발뒤꿈치 부위의 찢어질 듯한 통증으로 괴로운 족저근막염. 이는 발바닥에 부착된 단단한 섬유성 조직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만성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4~2018년간 ‘족저근막염’ 환자는 연평균 9.6%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40~60대가 60% 이상이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민정 교수는 “족저근막염이 보통 40~60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서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족저근막염은 발목을 위로 들어 올릴 때 발뒤꿈치 주변부로 당기는 듯한 혹은 족저부의 날카로운 통증이 있는 경우 진단하게 된다.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의 검사를 진행하기도 하나 이는 필수적인 검사는 아니며, 다른 질환이 있는지 감별 용도 정도로 활용된다. 즉,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질환이다.

치료 방법은?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하여 진통 소염제 투약, 국소 부위 스테로이드 주사와 함께 운동 조절, 깔창, 족저부 스트레칭 등을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한다면 체외 충격파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예방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체중이 있다면 적절하게 체중 조절을 하며,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틈틈이 스트레칭과 마사지 등을 시행해 주는 것이 좋다.

△ 족저근막염에 도움되는 스트레칭: 벽 밀기





1.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두고 어깨너비의 2배로 벌린다.

2. 양 손바닥을 어깨높이로 벽에 붙인다.

3. 왼쪽 발바닥은 바닥에 붙이고 오른쪽 무릎은 굽힌다. 이때 무게중심을 앞으로 보내고 동시에 팔꿈치를 접는다.

4. 해당 자세를 5~10초 정도 유지한 뒤 무릎을 다시 폈다가 다시 무릎을 굽힌다. 이때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5. 이를 양쪽 다리 모두 5회, 총 3세트 해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