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회사원 a 씨는 얼마 전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한 건강검진에서 당뇨 관련 추가 검사를 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공복 혈당 수치가 높았기 때문이다. 아직 나이도 젊은데 그녀는 마음이 불안했다.건강검진센터에 가서 혈당검사를 받을 때 식사를 하지 않고 하는 검사를 ‘공복 혈당’이라 한다. 공복 혈당은 외부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을 추천한다. 당화혈색소는 보통 퍼센트로 수치화하는데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는 흡연, 커피, 운동 등 음식이나 환경이 변하여도 일정한 값을 나타낸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액 내에서 산소를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어느 정도로 당화(糖化)되었나를 보는 검사이다. 적혈구의 평균 수명 기간에 따라 최근 2~3개월 정도의 혈당 변화를 반영한다. 정상인에서도 당연히 포도당이 존재하므로 우리의 혈액 내에는 혈색소가 어느 정도 당화되어 있는데, 당뇨환자의 경우는 이 수치가 상승한다. 검사 방법에 따라 정상치의 차이가 있으나 대개 5.6%까지가 정상이다.
당화혈색소 수치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게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는 혈당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출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체내 수분 섭취를 늘려주면 노폐물과 당이 배출되어 혈당을 낮출 수 있다.
당뇨 관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 유지와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과식하거나 고(高)탄수화물, 너무 짠 음식은 혈당 조절에 좋지 않으므로 알맞은 섭취와 열량을 지키고 균형 있는 영양으로 규칙적인 식습관을 권장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추천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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